코로나바이러스 사태가 오래 지속되면서 일상과 사회를 변화시키고 있다. 밖에서 안으로, 타인과의 활동에서 같이 사는 가족에게로 범위가 축소되고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바뀌어간다. …
[2020-06-06]팬데믹의 피로감을 떨어버리기 위해 동네 뒤 언덕을 걷기 시작했다. 늘 환자들에게 걷는 것을 강조하지만 막상 걸을 시간을 만드는 것은 노력이 필요하다. 좋다는 점들을 생각해본다. …
[2020-05-30]쿵! 하는 소리에 고개를 돌렸다. 검은 고양이 슈리가 현관문에 대롱대롱 달려있었다. 현관문이 불투명한 유리에 가로로 나무 살이 들어간 현대식 패널 디자인인데 그중 제법 높은 패널…
[2020-05-23]“미안해요. 요즘처럼 불확실한 시대에 10년 장기리스를 줄 수는 없네요. 길어야 3년입니다”이태리에서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대량 감염 및 사망사태가 빚어지면서 이웃나라 스페인도 …
[2020-05-16]4월을 그렇게 속절없이 보내고 큰 기대없이 5월을 맞습니다. 하늘은 푸르렀으나 그 하늘 아래의 거리는 여전히 텅 비어 있습니다. 눈부신 봄날의 인사는 그래서 더 서럽습니다. 잘 …
[2020-05-09]아침 신문을 가져오려고 현관문을 여는데 기차 소리가 밀고 들어온다. 기적 소리에, 바람이 차가운 줄도 모르고 서 있다. 이맘때면 늘 듣는 소리인데 마치 오늘이 처음인 듯 새삼스럽…
[2020-05-02]전화 건너편에는 딸아이가 흐느끼고 있었다. 내과 병동에서 일하고 있는 딸아이는 필라델피아에도 코비드-19 바이러스 환자가 급속히 늘어나고 있고 의료 인력은 절대 부족하며, 환자들…
[2020-04-25]월말에 팔레스타인 서안지구에 출장을 갔다. 출장을 떠나며 조안 디디온(Joan Didion)의 에세이집 ‘베들레헴을 향한 느린 걸음(Slouching Toward Bethlehe…
[2020-04-18]보는 순간 소름이 쫘악 끼친다. 세상에 …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공립 사립 불문 모든 학교와 교회 그리고 극장, 영화관, 당구장 등 모든 유흥장의 개장과 집회를 추후 재통지…
[2020-04-11]요즈음 우리는 이제껏 경험해 보지 못한 두려움과 마주하고 있다. 갑자기 암전이라도 된 것처럼 도시의 기능이 한꺼번에 멈추었고, 우리는 숨죽인 채 지켜볼 뿐이다. 동네 상가들은 이…
[2020-04-04]고국에 있는 친구의 전화를 받았다. 반가움보다는 괜찮으냐는 인사부터 앞섰다. 이야기라도 하지 않으면 못 견딜 것 같아서, 밤 시간인 줄 알면서도 전화했다는 그녀 목소리가 심상치 …
[2020-03-28]봄이 가까워오면서 대통령 선거전이 치열해지고, 대학진학을 앞둔 학생이나 부모들은 어느 학교에서 좋은 소식이 올지를 기다리고 있다. 얼마 전 미국대선 민주당 경선 중 유일하게 남은…
[2020-03-21]푸른 하늘, 하얀 뭉게구름, 초록빛 들판, 높고 낮은 산등성, 크고 작은 건물, 도로와 장난감처럼 보이는 자동차. 상공에서 바라보는 풍경은 세상의 여느 곳과 별 다를 바 없다. …
[2020-03-14]“루테넌 킴!” 수화기 너머로 반가운 목소리가 들려왔다. 벌써 30년 전의 일이다. 종로구 계동에 소재한 외환은행 2층, 현대그룹 전담반에서 일하며 두툼한 외국환 거래법상의 지급…
[2020-03-07]이번 여행은 유명한 관광지나 번잡한 도시보다는 한적한 곳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고 싶다는 생각을 하며 작은 소도시를 검색하는 것으로 시작되었다. 아이들은 첫 여행지로 낯선 몰타…
[2020-02-29]황토색 가방 하나가 오래 전부터 책상에 놓여 있다. 태평양 건너올 때 신줏단지 모시듯 조심스레 들고 온, 시아버지의 젊음을 고스란히 담고 있는 가방이다. 원래는 튼튼한 통가죽이었…
[2020-02-22]물이 있는 곳에 사람이 모였고 문명이 발생하였다. 현대에 들어서도 물의 중요성은 마찬가지이다. 사람이 모여 살면서 사용할 수 있는 물을 잘 지키기 위해서는 하수도 처리가 더 중요…
[2020-02-15]남편과 아이는 휴대폰을 손에 들고 열심히 게임을 하고 있다. 테이블에 둘러앉아 식사를 기다릴 때마다 보는 광경이다. ‘어쩌면 이 자투리 시간에도 저렇게 열중할까?’ 한편으론 잠시…
[2020-02-08]정신없이 살다 보면 매년 한국 방문하는 게 녹록한 일은 아니다. 그러니 지난 연말 4년 만에 한국을 다녀온 것이 마치 큰일이라도 되는 양 자꾸 이야기하는 나를 발견한다. 한국에…
[2020-02-01]이른 새벽에 잠이 깨어 생각과 생각 사이에서 서성거리다 보니 어둠이 참으로 길게 느껴졌다. 창에 드리워진 블라인드 사이로 하얗게 빛이 새어 들어오고 있음을 확인하며 몸을 일으…
[2020-01-25]4월말 ~ 8월말( 4개월 정도)소형 세단( 일제 자동차)렌트 하려고 합니다 323-601-8485
"현실적인 융자 프로그램" 만을 권해 드립니다!!"신규 융자 프로그램 - First Home Buyer 와 No 세금보고 자영업자"다운 페이가 적고 크레딧 점수가 낮아도 First Home Buyer 일 경우에도낮…
안녕하세요,18년차 캘리포니아 부동산 브로커 다니엘 장 입니다.▶"HIGH IQ (156 )" 그룹 "US MENSA/멘사"◀ 평생회원 인 다니엘 장이 현재 President / Broker 로운영 중인 미 주류 …
안녕하세요?한국에서 출생, 2003년생인 제 아들이 2004년에 이민와서, 2014.4.17일에 시민권을 받았습니다.따로 국적이탈 신고를 한 적은 없는데요이번 5월에 약 2주간 한국방문을 하려고 합니다.병역과 관련…
컬럼비아대 진압과정서 경찰 발포 뒤늦게 알려져 과잉대응 논란도미 전역 대학가에 반이스라엘 시위가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달 30일 컬럼비아대…
오는 14일 메릴랜드에서는 민주·공화당 대통령 예비선거와 함께 연방 상하원 및 로컬 교육위원 민주·공화당 예비선거가 실시된다. 투표는 오전 7…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1일 기준 금리를 현행 연간 5.25~5.50%로 또 동결했다.연준은 금리를 동결하면서 인플레이…